-
[대천카페/대천게스트하우스] 해동민박, 해동카페 동남아에 온 기분이야!감사한 한 잔 2019. 8. 27. 17:32
안녕하세요 :)
추적추적 비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오늘이네요.
아침에는 '얼른 가을옷 사야겠다' 싶은 생각이 불쑥 들 만큼
굉장히 쌀쌀한 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되더라구요.
비가 그치니까 그 정도까진 아니지만 온도가 많이 내려간 것 같아 좋아요!
쌀쌀해져서 입맛이 돌아서 그런건지
제가 그냥 돼지인건지 (응후자야~)
요즘 계속 먹을 게 당기네요.
그냥 가만히 있으면 계속 뭘 먹고 싶고..
이러다가 살찌는거겠죠.. 움직이지도 않으니까^ㅇ^
하지만 절대 움직이지 않아요 ㅋㅋㅋㅋㅋ체력개복치
비오는 오늘은 비오는날 운치있게 즐기기 좋은 카페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대천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해동민박"인데요.
말그대로 민박집(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면서 옆에 카페도 같이 운영하더라구요.
참고로 이 곳은 사장님부부께서 강아지, 아기고양이를 키우고 계세요.
그냥 앉아있어도 강아지들이나 고양이가 다가오고 가끔 짖기도해서 깜짝깜짝..
강아지나 고양이 무서워하시거나 꺼리시는 분들께는 비추드릴게요!!
네비게이션에 "해동민박" 이렇게 치고 들어가면
오잉? 여기 진짜 맞아? 싶을 정도의 풍경이 펼쳐져요.
대천해수욕장과는 거리가 꽤 있는 일명 "민박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아기자기한 골목들이 주를 이루고요.
대천해수욕장과 꽤 긴 세월을 함께했을 것처럼 느껴지는 민박집의 풍경들이
보이거든요 ㅎㅎ!
개인적으로 저는 되게 신비롭고 좋았어요.
어렸을 때 남녀가 섬에 들어갔다가 배시간 놓쳐서
할머니들이 운영하는 허름한 민박집에서 하룻밤 묵고 하는 그런 장면 보신 적 있으시죠? (뭐야 나만쓰레기야?)
딱 그런 느낌의 민박집들이 여기저기 입간판이나 허름한 간판을 세워놓고 있어요.
아마도 대천해수욕장 근처에 여러 모텔이라던지 호텔과 같은 숙박시설이 생기기 전부터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민박집들이겠죠?
무튼 네비가 알려준대로 도착해서 근처에 대충 주차하고 두리번거리면
멀리서 진한 청록색 대문이 보이고 칠판형식의 나무로 된 입간판이 눈에 들어와요
그냥 그 아기자기한 틈에서 가장 덜 컨츄리하고 세련된 느낌이라 바로 눈에 띕니다 ㅎㅎ
오메~ 하면서 들어가면 치앙마이라던지 베트남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런 디자인이 눈을 사로잡구요
덩치 큰 갱얼쥐가 카페를 지키고 있어요.
카페에 있던 덩치 큰 댕댕이는 한 번도 안짖고 얼마나 순하던지..
그냥 돌아다니면서 앉고 쉬다가 쓰다듬어도 반응도 안해주고
그냥 또 나가버리고 앉아있고 그래요 ㅋㅋㅋㅋ
작은 강아지 있는데 그 강아지는 만지려고하면 엄청 사납게 짖더라구요 ㅠㅠ 무서웠음..
사장님 부부께서 강아지 무서워하시냐고 물어보셨는데 괜찮다고 했어요! (사실개쫄보)
무튼 아기고양이도 깡총깡총 뛰어다니고 제 옆에서 잠도 들고 그랬어요ㅋㅋㅋ넘신기했다는..
점심이 안된 조금 이른시간에 방문을 해서 그런지
전 날 투숙객(?)으로 추정되는 분들이 밖 마루에 앉아서 얘기도 나누고 계셨고
저희가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동안 감사했다며 인사를 나누고 나가더라구요.
카페 모습은 이렇구요. 개인적으로 저는 너무 신비롭고 아늑하고 좋았어요!
커피는 쓰어다랑 플랫화이트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양에 비해 가격이.. 호달달했다는..ㅎ
투숙객분들 나가고 손님이 저희 뿐이었는데
그냥 가끔 고양이 타닷! 발소리랑
바람소리..감각적인 노랫소리, 조용했어요 되게..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기분?!
이 카페는 추적추적 비 내리는 날 와도 굉장히 좋겠다 싶었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방문할 의사 있습니다~
여러분도 대천해수욕장 방문하시게 되면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들려보세요.
그럼, 해동민박/카페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당♥'감사한 한 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주카페] 책과 햇살과 낭만을 즐기기 좋은 평화와 평화 (0) 2019.09.01 [전주카페] 전주에서 파리여행 하는 기분 느끼고 싶다면, 그린파티세리 (0) 2019.08.31 [삼례카페] 삼례카페 전북카페 삼례역 근처 카페 휴앤안 팥빙수 리뷰 (0) 2019.08.24 [전주카페] 전주 홍시궁/전주 객리단길/전주 객리단길맛집/객사카페/카페/홍시 (0) 2019.08.18 [완주카페/전주근교카페] 소양 아원고택 / 소양카페 (0) 2019.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