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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카페/대천카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카페, 블루레이크 청호감사한 한 잔 2019. 9. 3. 22:16
안녕하세요~~ :)
꿉꿉한 화요일이네요.
날씨도 칙칙하니 흐리구
비도내리고 태풍소식까지 겹쳐서 진짜...개판...ㅎ..
저는 태풍이 진짜 정말 너무너무 싫어요.
부모님이 태풍이 오면 아주 취약한 일을 하고 계셔서
어렸을 때부터 날씨관련돼서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특히 태풍과 같이 자연재해같은건 마음이 엄청 심란해져서
오늘도 그닥 유쾌하지 못한 하루를 보냈네요^_^
9월까지가 태풍이 올 가능성이 높은 달이라지만
이제 여기까지만 난리치구 소멸되고 얼른 꺼져줘..
다신 오지말아줘 ㅠㅠ
지금 오는 태풍시기에 맞춰서 여기저기 휴가계획들도 많이 짜놓으신 것 같은데
그도 그럴것이 다음주에 추석이 있어서 쭈욱 쉬려고 다들 계획하신바가 있을거에요.
하물며 제주도만 하더라도 그 시기에 가시는 분들이
되게 많더라구요.. 저도 추석 다음주 수요일부터 제주도 가는데
제발 아무탈 없이 태풍이 소멸되고 이제 다신 안왔으면 좋겠네요 ㅠㅇㅠ
오늘은 남자친구가 있는 대천에 다녀왔어요.
주말에 부모님 일을 도와드리느라 데이트를 못해서 많이 미안했거든요.
그래서 오후에 남자친구 반차내고 저는 점심시간에 맞춰서 대천을 갔습니다!
날씨가 꿀꿀해서 운치있게 풍경을 볼 수 있는 카페를 생각하다가
생긴지 얼마 안됐을때 방문했었던 "블루레이크"카페를 가기로 했어요.
블루레이크는 앞에 호수가 있고
넓은 마당에 나홀로나무와 벤치가 운치있게 자리잡고 있는
경치가 아주아주 아름다운 카페에요.
대천에 "갱스커피"나 "우유창고"같은 유명한 카페가 있는데
(이 두 곳도 추후에 포스팅할게용^0^)
약간 이런 곳에 묻히는 곳 같아요 ㅠㅠ
근데 진짜 나만 알고 싶은 보석같은 곳이에요.. 넘이쁘거든요!
대천 청라면 아산병원 바로 옆에 위치해 있구요
대천역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습니다!
아산병원을 지나면 카페라고 쓰여진 작은 입간판이 보일꺼에요.
놓칠 수 있으니 주의하시고
밑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내려가는 길이 경사가 좀 심하고 비포장길이라서 많이 울퉁불퉁하더라구요.
제가 보기에는 좀 위험할 수 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카페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 되어있던 것 같은데
이 부분도 좀 신경써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아쉬웠어요.
무튼! 그렇게 주욱 내려오면 아주 예쁜 산과 호수 풍경이 쫙 펼쳐져요
그 앞에는 커다란 나무한그루 밑에 벤치 두개,
저번에 왔을 땐 없었는데 새로생긴 노란색 파라솔 야외석까지.
가게는 주택을 개조한 느낌이 나구요.
그 앞에 주차하시면 돼요. 주차공간은 넉넉합니다!
티 종류가 되게 많더라구요.
디저트 같은 것도 있는데 점심을 먹고 온 직후라 음료만 마시기로!
오빠는 레몬에이드, 저는 열대과일맛 말리차?를 주문했습니다.
말리차에 대해서 설명해주셨는데 기억이 안나구요.. 흠..
마셨을때 끝에서 자스민향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음료주문할 때 밖에서 드실껀지, 안에서 드실껀지, 테이크아웃인지
여쭤보시더라구요. 안에서 먹는다고 하면 받은 컵을 들고
야외석으로 가실 수 없으니 주의해주세용 ㅎㅎ
아 그리고 여기 올때마다 느끼는건데
사장님이 진짜 신사에요 엄청 젠틀하세요ㅎㅎㅎ
음료가 나왔습니다.
레몬에이드는 탄산이 유독 톡쏘고 자글자글하면서 새콤달달한게 완전 제 스타일이었구요.
말리차는 거부감이 드는 향은 전혀없고 진짜 상큼달큼한 열대과일? 망고?같은 향이 나면서
달달하고 다 삼켰을때 코 끝에서 자스민향이 맴돌아서 너무 신기했어요.
처음 먹어보는 차였는데 완전 만족스러웠습니다!
비가 한 두방울 떨어지고 있긴했는데
나무 밑 잔디밭에서 강아지친구들이 놀구 있어서 안나갈 수가 없었어요!
호다닥 나가서 강아지 좀 만나구 이쁜 풍경도 봤습니다.
갱얼쥐칭구들은 사람에게 별 관심이 없어요
내가 너 이렇게 견생샷도 찍어줬는데.. (서운)
카페 내부에서 가만히 멍때리면서 이쁜 풍경 보고 있으면
시간가는줄 모르겠더라구요.
조용하니 너무 좋은 시간보내고 왔습니당!
대천 들리실 일 있음 한 번 방문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이만♥'감사한 한 잔'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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