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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령맛집/대천맛집] 인생고기를 만날 수 있는 곳, 대포식당
    감사한 한 끼 2019. 9. 4. 21:54

    안녕하세요~ :D
    좋은하루 보내셨나요?
    저는 태풍때문에 심란해서 넘나 괴로운 마음이에용..ㅠ
    저기압일땐 고기앞으로 가라그랬쪄..
    그래서 오늘은 고기집 리뷰를 들고왔어영..(시무룩)


    대천 동대동에 위치한 "​대포식당"이라는 곳이구요.
    제 인생고깃집이기도 한 곳이랍니다.
    진짜 엄청. 엄청. 엄청! 맛있어요!!

    원래 몇째주,몇째주 일요일은 쉬었었는데
    이젠 매주 쉬더라구요
    휴무일은 매주 일요일입니다!


    이 곳은 항상 장사도 잘되고 대천주민들의 사랑을 듬뿍받는 고깃집인데요
    그도그럴것이 고깃집 딱 들어가면
    깔끔하게 하얀색비닐(횟집에서 깔려있는)이 테이블마다
    싹 깔려있고 밑반찬들이 미리 세팅이 다 되어있어요.

    미리 세팅된 자리들의 위엄..뿜뿜.
    이게 귀찮아서 미리 해놓는게 아니구요.
    어차피 이 자리에 손님들이 다 앉게 되니까 미리 다 해놓는거에요.

    직원분들이랑 사장님께서 고기를 다 구워주시거든요.
    손님이 오면 고기굽기만 돌아가면서 해도 바쁘니까
    저같애도 이렇게 장사 잘되면 미리 세팅해둘것같애요.

    진짜 딱 그 미리 다 되어있는 세팅에서 느껴지는 자신감..위엄..ㅋㅋㅋㅋ


    무튼 이 집은 목살이 진짜 끝내주는데요.
    메뉴도 심플합니당!
    통삼겹, 통목살, 항정살, 껍데기! 깔끔하쥬?
    양념은 없고 생고기만 취급하는 것 같아요.

    인원수대로 주문할땐 계란찜 무한리필에 껍데기 한판은 서비스에요!

    식사, 사이드 메뉴로는 항상
    양푼비빔밥을 먹어요. 양이 쪼금 적긴한데
    진짜 완전 맛있거든요 헤헷.
    근데 여기가 해장라면도 그렇게 맛있다네요.
    나중에 함 먹어보긴 해야하는데 고기는 항상 밥이랑 먹어서^_^헤헷..

    원래 가게에 사장님이 항상 계시는데 좀 일찍가서 그런지 손님도
    저희밖에 없고.. 직원분들만 있더라구요.

    자리에 앉고 통목살 2인분에 양푼비빔밥 2개 주문하고
    기다리니 숯불을 넣어주시고 껍데기 먼저나왔습니당


    인원수대로 고기를 시키면 항상 껍데기를 먼저 이렇게 구워주세요.
    저는 여기와서 껍데기 처음 먹어봤고
    여기서만 껍데기 먹어요. 굳이 돈주고 사먹질 않아서..
    그리고 여기껀 그냥 믿고 먹어요!!
    콩가루에 콕콕 찍어먹고 굵은소금에 콕콕 찍어먹으면 존맛탱


    고기가 이뿌게 익어갑니당..
    원래 사장님께서 구워주시면 몇 분뒤에 뒤집어주세요.
    몇 초 뒤에 뒤집어 주세요.
    이런말도 항상하시고
    다구워졌을때 소금 콕콕 찍어서 앞접시에 주시고 이거먼저 맛보시라고 하고
    ㅋㅋㅋ진짜 고기에 대한 자부심, 자신감 이런 프라이드가 팍팍 느껴져서
    더 신뢰가 가고.. 또 고기도 그 만큼 엄청 맛있게 구워주시는데

    사장님이 안계셔서 아쉽더라구요ㅠㅅㅠ 사장님 어디가셨어용!



    고기가 거의다 구워지면 콩나물+파채도 주십니다.
    양푼비빔밥도 나와서 쉐킷쉐킷 비비고
    고기가 다 구워지면 철망위에 올리고 김치도 굽고용~


    한 쌈 냠!

    진짜루 너무나 맛있는것 ㅠㅇㅠ
    사장님이 고기 구워주시면 씹으면 육즙이 팍팍 나오면서 엄청 맛있는데
    그 정도까진 아니어서 좀 아쉽긴했지만 대포식당 고기는 원래 맛있어서요!


    대포식당은 곁들여서 찍어먹는 종류가 조금많아요.
    굵은소금, 참기름+소금장, 쌈장, 새콤달콤한 간장소스, 와사비, 갈치속젓

    이렇게 많은데
    종류별로 하나씩 다 찍어먹고 조합해서 얹어먹고 이러기만해도 고기가 그냥 한 판 뚝딱 끝나버려요.
    너무 맛있구요.

    셀프바에서 다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명이나물도 있고 기본찬으로 나오진 않지만 셀프바에 깻잎장아찌도 있는데
    그게 또 그렇게 일품이에요.
    짜지도 않구요. 깻잎은 살짝 아삭한 식감 살아서 너무 풀이죽지도 않았는데
    새콤달콤하고! 간도 딱맞구요.. 아참 쌈무도 있네요.
    기호에 맞게 가져다드시고 남기면 3천원이니 참고하세유!!

    저희커플이 양이 너무 적어서
    맨날 시킨것만 먹고 더 못시키고 그냥 끝나는데
    이 날도 마찬가지였음^_^..아쉽..

    하지만 대포 자주가니까 괜츈.. 또갈게여..대포..사랑해여..♥

    여러분도 대포식당 들려보세용
    인생고기를 만나게 될꺼에요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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