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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밥/요리/도시락] 시큼한 맛이 실증날때 조금 특별한 유부초밥, 볶음밥유부초밥
    가내수공업 2019. 9. 13. 15:00

    안녕하세욥! :)
    오늘이 진짜 추석당일이네요.
    아침부터 바쁘신 분들은 무지 바빴겠죠??
    저도 아침에 제사드리고 설거지도 하고.. 성묘는 안가요 제사도 겨우 지내는거라^ㅗ^(제사꺼졍)
    아침부터 뽈뽈댔더니 점심전까지 꾸벅꾸벅 졸리는거에요.
    그래서 한 두 시간 자고 일어났네요. 몸도 가뿐하니 개운해지고 좋아요.

    무튼 오늘은 추석이지만 저는 명절음식을 극혐하여 날짜와 상관없이 마이웨이포스팅을 하기로했으니
    오늘은 오랜만에 가내수공업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아~!!

    오늘은 "​​​​​​볶음밥 유부초밥" 만드는 방법을 공유해볼까해요!
    아주아주 쉽고요 솔직히 그냥 냉장고털이..일명 냉털이라고 해도 무방한 그런 음식이에요.

    여러분은 유부초밥 좋아하시나요?
    저는 어렸을 때 못 먹어본 음식이 참 많아요.

    저희어머니께서 동생이랑 저를 좋은음식만 먹게 키우기도 하셨고
    잘 안먹어본거, 손 안댄거는 도전을 안하시는 타입이라서!ㅎㅎ
    한 마디로 먹던 것만 먹고 새롭지만 꺼려지는 건 절대 안드세요.
    고기도 안 좋아하시고 채소, 나물 같은 건강한 한식을 즐겨드시고 굳이 단백질을 드신다면
    계란, 두부 등으로 섭취하시구요. 생선도 아주 가끔 드시구요.
    ㅋㅋㅋ그렇다고 저희 어머니께서 채식주의자 이런 건 아니에요 ㅋㅋㅋㅋㅋ
    말을 쓰다보니까 되게 비건느낌 나는데 고기도 드시긴 드세요.
    자발적으로 많이 안드시고 찾지 않으실 뿐이죠 ㅠㅠ
    저희 자매랑 아버지는 고기를 좀 좋아해요. 그래서 저희가 사올때나 찾을 때 그럴 때 드세요!
    저희도 입맛이 좀 까다롭기도 하고 그래서 고기도 막 이것저것 다 먹지도 않구요
    비계없는 살코기 부분을 매우 선호합니당 ㅎㅎㅎ

    쨋든 그래서 어렸을 때 소풍이랑 이런거 가면 무조건 엄마표김밥이 전부였어요.
    다른친구들은 유부초밥도 싸오고 볶음밥도 싸오고
    또 반찬으로 용가리치킨도 싸오는데 (아 용가리치킨 너무 부러웠음. 지금 생각해도 눈물남ㅋㅋㅋㅋㅋ쿨찌럭)
    저희는 아무리 용가리치킨이 먹고싶어도 절대 먹을 수가 없었어요.
    엄마가 몸에 안좋다고 못 먹게 했거든요.
    그래서 맨날 친구 옆에서 "나도 한입만" / "하나만" 하면서 구걸했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쪼금 자라서는 [용가리치킨 or 치킨너겟 + 머스타드]의 조합에 환장을 했더랬죠.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는진 모르지만 어린마음에 그게 한 처럼 서려서 그런 것 같아요.
    지금은 용가리치킨이든 치킨너겟이든 줘도 안먹어요 ㅋㅋㅋㅋㅋ

    아무튼 유부초밥도 그 중 하나인데요.
    만들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유부초밥은 말그대로 초밥이라서 시판용으로 사면 안에 밥에 넣을 수 있는 초가 들어가있어요.
    알록달록 색깔 내주는 간단한 후리가케 같은 밥에 양념할 수 있는 조미료랑 같이요!

    저는 이 초를 다 넣어버리면 시어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더라구요. 초냄새도 역하게 느껴지구요.
    그래서 항상 만들 때마다 초는 1/3정도만 넣었는데 만들어서 먹다보니까
    초는 제 입맛에 안맞다는걸 점점 깨닫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냥 유부초밥만 딱 하는 것 보다는 크래미 잘게 찢어서 마요네즈소스랑 버무려 위에 얹어 먹기도 하고
    그러면 유부초밥의 밥에 초 간이 더 안어울린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구요.

    그러다가 어느날 초 없이 먹고 싶어서 걍 생각없이 만들어본 유부초밥인데
    간단하면서도 참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간단한 레시피를 여러분께도 알려드릴려구요!

    :: 재료 ::
    ​​재료는 진짜 간단해요.
    그냥 냉장고에 있는 채소 꺼내세요!
    제 기준으로 말씀드릴게요!

    당근 1/3토막
    양파 반절
    파 1줄기
    청양고추 2개

    유부초밥용 유부세트


    딱 이렇게밖에 없어서 이렇게 썼구요.
    ​​유부초밥 사면 주는 알록달록 후리가케도 같이 넣어주면 색감이 더 확 살아요
    제가 준비한 재료가 딱 최소한 들어갈 기본재료가 될 것 같아요.
    ​청양고추는 칼칼하면서 매콤하게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포인트가 되더라구요.
    없으면 안넣으셔도 되지만 있으면 꼭 넣으세요!

    그리고 볶음밥에 양념도 살짝 필요해요.
    :: 볶음밥 양념 ::
    ​​​간장 4큰술 + 물 2큰술 + 설탕 1.5큰술 + 후추조금
    양념은 밥의 양에 따라서 달라지겠죠 가감해주세요!
    그리고 취향에따라 고춧가루를 넣어도 좋아요.


    ​​:: 조리방법 ::
    ​​1. 준비된 채소를 잘게 다진다.
    2. 넓은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파를 먼저 넣어 파기름을 내준다.
    3. 파가 노릇노릇해지면서 고소한 냄새가 올라오면 당근-양파-청양고추 순으로 재료를 넣고 볶다가
    밥을 넣고 골고루 섞어가며 볶아준다.
    4. 양념을 넣고 볶아준다.
    5. 마지막으로 참기름 조금과 깨를 뿌려 볶음밥을 완성한다.
    6. 완성된 볶음밥을 준비된 유부 안에 넣으면 완성!



    매콤짭쪼름하고 유부에서 나오는 달달하고 고소한 맛까지
    아주 환상궁합이에요!
    어린자녀가 있다면 청양고추는 꼭 빼주시구요
    도움이 되셨길 바라요. 맛있게 해드세용♥

    해피추석보내시구요,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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